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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PE 합격후기

133회 정보관리기술사 합격 후기 - [정상반] 조O현
I*M
|
2024-12-05

안녕하세요. 133회 정보관리기술사 조O현 입니다.

저는 ITPE 기필반(57점반)으로 시작해 정상반에서 학습하며 5번의 도전 끝에 필기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선배 기술사님들의 경험과 노하우 덕분에 힘든 과정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분들이 전해주신 지혜와 조언은 제게 큰 힘이 되었고, 앞으로도 이 길을 걷는 분들께 귀중한 자원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이제는 저도 제 경험을 통해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길 바라며 이 글을 남깁니다.

공부기간 및 공부시간

- 2022. 07 ~ 2022. 09: 기필반 97기 (기필반 1등)

- 2022. 08 ~ 2023. 01: 정상반 3기

- 2023. 02 ~ 2023. 08: 정상반 4기

- 2023. 09 ~ 2024. 01: 정상반 5기

- 2024. 02 ~ 2024. 06: 정상반 6기

- 평일(4-6 시간), 주말(10-12시간)

시험점수

​129회(2023.02) : 55

130회(2023.05) : ?

131회(2023.08) : 55

132회(2024.01) : 59.9

133회(2024.05) : 60.25

학습도구

원노트 + 아이패드

기필반을 시작할 때만 해도 "1년 내 합격"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품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130회 시험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집안 사정과 개인적인 문제들이 겹치며 시험을 치를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 일은 단순히 좌절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본격적인 고난의 시작이었습니다.

이 글에서 제 공부 방법과 그 과정에서 마주한 어려움, 그리고 이를 극복한 방안을 차례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공부 방법

1. 출근시간 활용

저는 인천에 거주하며 안양으로 출퇴근해야 했고, 하루 약 3시간 정도를 이동에 사용했습니다. 이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전철 노선을 일부러 종점을 경유하도록 이용했습니다. 4호선 오이도에서 평촌까지는 약 50분 동안 고정적으로 앉을 수 있었고, 이 시간을 활용해 멘토님들이 주신 목차를 잡거나 토픽을 읽었습니다.

2. 회사에서의 학습

출근길에 읽었던 토픽은 회사에 도착하자마자 최대한 빨리 암기노트에 정리했습니다. 처음에는 독서실에서 정리를 했지만, 시간이 많다 보니 관련 토픽을 찾아보거나 이해가 될 때까지 반복적으로 보느라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습니다. 이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점심시간이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서브노트의 내용만 간단히 암기노트에 옮겨 적었습니다. 빠르게 정리한 후 점진적으로 개선하는 방식이 훨씬 효과적이었습니다.

3. 퇴근길 학습

퇴근길에는 회사에서 정리했던 암기노트의 키워드를 다시 확인하며, 토픽들을 리마인드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답안지에서 어떻게 작성할지 구체적으로 고민했습니다.

4. 집에서의 학습

집에 도착하면 저녁을 먹고, 밤 9시경 독서실로 향했습니다. 이 시간에는 주로 서브노트를 정독하며 토픽 이해도를 높이고, 토픽과 관련된 그림을 직접 그리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림은 쉬운 내용이라도 실전에서 직접 그려본 경험이 없으면 막상 제대로 그리지 못하기 때문에, 암기노트에 기록된 모든 그림을 그려보며 배치를 수정하고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이 과정은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지만, 가장 오래 기억에 남고 도움이 되는 방법이었습니다.

힘들었던 점과 극복 방법

1. 토픽 암기

저 역시 토픽 암기가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였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암기노트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2. 주간 모의고사 부담

131회 실전 이후, 주간 모의고사 준비를 위해 같은 반 멘티님과 함께 수요일 100분 셀테를 진행했습니다. 정상반에서 제공되는 셀테 과제와 목차 과제를 모아 시간 맞춰 답안을 작성한 뒤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았습니다. 이 방법을 통해 모의고사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었고, 학원을 향하는 발걸음이 가벼워 졌습니다.

3. 자존감 하락

130회 이후 공부 시간이 늘어날수록 성과가 나오지 않는 것 같아 자존감이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답안을 작성할 때 핵심 키워드가 떠오르지 않아 멍해지는 경우가 잦았습니다. 특히 OSI-7 레이어처럼 필수 토픽조차도 답안으로 쓰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분명 필수 토픽이기에 1교시형, 2교시형으로 답안을 정리해 두었고, 머릿속에도 그 내용이 들어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답안지에 옮기려고 펜을 들면, 손이 움직이질 않았습니다. 핵심적인 키워드가 자연스럽게 떠오르지 않고, 두리뭉실한 내용들만 머릿속을 맴도는 상황이 반복되었습니다.

"쓸 수는 있지만, 준비한 내용을 온전히 인출하지 못하는 상태"

이것이 당시 제 가장 큰 고민이었습니다. 머릿속에 있는 답안과 실제로 작성한 답안 사이의 괴리가 너무 컸습니다.

이런 고민 끝에 정상반 멘토님들과 FR멘토님들께 "제 답안에 키워드가 부족하지는 않나요?"라며 자주 질문을 드리곤 했습니다. 멘토님들은 항상 "지금처럼 하시면 됩니다. 자신감을 가지세요."라고 격려해 주셨지만, 막상 돌아서면 제대로 공부하고 있는 게 맞는지 불안감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답안을 작성할 때마다 "더 잘 쓸 수 있었는데, 못 썼다"는 아쉬움이 남았던 이유는 결국 암기노트를 정리만 하고 반복하지 않은 상태 때문이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암기노트를 통한 반복 학습에 집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반복 학습 전략 - 2주 동안 흔들리지 말고 지속해보세요

1. 암기노트를 가볍게 시작

처음에는 도메인별로 10개 정도의 기본토픽만 선정하고, 소프트웨어 공학과 보안은 20개 정도로 범위를 조금 더 넓혔습니다. 이처럼 적은 양으로 시작하면서 공부의 시작은 무조건 암기노트(120개토픽)로 시작한다는 원칙을 세웠습니다.

2. 1주차: 작은 실천의 시작

많이 보던 토픽이라 금방 전체를 볼 수 있을것이라 생각했지만 답안 작성까지 염두에 두고 읽다 보니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토픽당 1분만 잡아도 120분이 필요했는데, 퇴근 후 2시간을 암기노트에만 투자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처음에는 3시간을 넘겨서 끝나는 날도 많았습니다. 키워드를 보강하거나 정의를 수정하다 보면 하루에 10개 정도밖에 못 볼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수요일이나 목요일쯤 되면 주간 모의고사를 준비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서브노트를 다시 보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게 접근했습니다. 이번 주간 모의고사는 망했다 생각하고 계획대로 암기노트부터 한바퀴 돌리자고 결심했습니다.

3. 2주차: 암기노트 루틴 완성

2주 동안 이 패턴을 꾸준히 실천하니 점차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암기노트를 훑는 데 걸리는 시간이 줄어들었고, 120개의 토픽을 모두 보는데 10-1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는 해당 주차의 토픽을 공부하는 데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4. 눈덩이 효과

암기노트를 반복하며 새롭게 추가해야 할 키워드나 기억해야 할 내용을 발견하면, 이를 암기노트의 도메인 별 맨 상단에 배치했습니다. 이렇게 추가된 내용은 자연스럽게 기존 내용과 함께 반복되었고, 암기노트의 크기가 눈덩이처럼 점점 커졌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이 더 이상 부담으로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이미 익숙해진 루틴 덕분에 암기노트를 읽는 데 드는 시간이 계속 단축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꾸준히 암기노트를 활용하고 반복하면서, 잃어버렸던 자존감을 회복하고, 공부의 자신감이 생기고 학습의 효율성도 높아졌습니다. 처음엔 어렵고 느렸지만, 꾸준한 반복이 결국 가장 큰 힘이 되었습니다.

개인의 특성에 따라 최적의 공부 방법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방법과 루틴을 빠르게 찾아내는 것이 수험 기간을 단축하고 합격에 다가가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처음 글을 작성할 때는 이렇게 길어질 줄 몰랐는데, 생각보다 많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제 경험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나머지 이야기는 기회가 된다면 다시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끝까지 저를 믿어주시고 세심하게 멘토링해 주신 정상반의 이상헌 멘토님과 정상 멘토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두 분의 조언과 격려 덕분에 이 길을 끝까지 걸어올 수 있었습니다. 정상반을 선택했던 것은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멘탈이 흔들릴 때마다 다독여 주시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함께 공부하며 서로 격려와 자극을 주었던 정상반 멘티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힘든 시간 속에서도 서로를 의지하며 노력했던 그 순간들이 지금의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이 다음 합격수기의 주인공이 되실 차례입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신다면 반드시 합격이라는 결실을 맺으실 것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출근길 목차잡기>

<아이패드 암기노트>

첨부파일